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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p 인상에 힘 싣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종합]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9.11 22:40
수정2024.09.11 22:44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예상치와 크게 어긋나지 않으면서 일부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다음주 연준의 금리인하 폭은 0.25%p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통계국이 밝힌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 2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2.5%에 부합한 수준이면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2.6%) 대비로는 소폭 하회한 수치입니다. 
 
3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2%에 들어간 올 7월(2.9%)보다 8월의 물가 상승률은 둔화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습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블룸버그 전망치와 일치한 반면 전월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0.2%)를 소폭 넘어섰습니다. 



 8월 소비자 물가 조사를 통해 연준이 걱정하던 물가 부담은 크게 덜어낸 것으로 나타난 만큼 금리인하 가능성은 더 높아진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만 금리 인하 폭을 두고선 여러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25bp(1bp=0.01%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조금 더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인하 폭은 25bp의 가능성이 85%로 나타났습니다. 전일 66% 수준이었던 것에서 약 20%포인트 올라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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