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직전 아시아나 女 승무원 얼굴 '퍽'...그냥 비행한 항공사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9.11 19:20
수정2024.09.12 08:27
[아시아나항공 A330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제공=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항공기 내에서 한 승무원이 승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9시쯤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이동하던 미국 로스앤젤레스(LA)행 아시아나항공 OZ204편 기내에서 한 외국인 남성 승객이 여성 객실 승무원의 얼굴에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당시 항공기는 이륙이 임박해 승객 이동이 제한된 상태였는데 남성 승객 일행이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향하자 승무원이 이를 제지하려다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안은 즉각 캐빈 매니저(사무장)에게 보고됐지만, OZ204편은 회항해 승객을 내리게 하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이륙했습니다.
11시간의 비행을 마친 뒤에도 미국 현지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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