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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vs. 트럼프 첫 TV토론…경제 물가 놓고 공방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9.11 17:52
수정2024.09.11 18:29

[앵커] 

미국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TV토론을 가졌습니다. 

11월 대선 판세를 판가름할 첫 토론에서 두 후보는 미국 유권자 관심이 큰 경제와 물가 문제에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종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리스와 트럼프 양당 후보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ABC뉴스가 주최한 TV토론에서 얼굴을 맞댔습니다. 

대선을 50일 남긴 상황에서 양당 후보는 토론 초반부터 경제 문제로 설전을 벌였습니다. 

해리스는 자신이 중산층 출신이라며 중산층을 위해 3백만 호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트럼프는 해리스가 경제를 파괴했다며, 해리스가 당선되면 에너지값이 급등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 민주당 대선후보 : 트럼프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실업률을 남겼습니다. 트럼프는 한 세기 만에 최악의 전염병을 물려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후보 : 이전에 본 적 없는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습니다. 아마 미국 역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일 겁니다.] 

CNN은 토론 직후 긴급 여론조사에서 시청자 63%가 해리스가 우세했다고 말한 반면, 37%만이 트럼프가 잘했다고 답했습니다. 

해리스 후보 선방에 달러는 약세, 미국채 금리 낙폭은 커졌고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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