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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1조4천억 '마중물'…박춘섭 "8천억 팔렸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9.11 17:52
수정2024.09.11 21:29

[앵커]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내수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 시름이 깊은데요. 

SBS Biz '경제현장 오늘'에 출연한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은 전통시장에서 주로 쓰는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처와 할인율을 확대해 내수 진작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은 호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경기가 움츠러들면서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박춘섭 /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 : 수출이 늘면 수출을 많이 하는 업체라든지 국민들 소득도 올라가지 않겠습니까. 소득이 올라가고 소비로 전이되면서 소비나 투자가 늘어서 내수가 좋아져야 되는데 약간의 시차가 (있는 상황입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내수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정부는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늘리고 할인율도 높였습니다. 

[박춘섭 /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 : 어제(10일)까지 추석에 1조 4천억 원을 발행하려고 하는데 8천억 원이 이미 팔렸습니다. 소비 진작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자금난에 처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숨통을 트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43조 원의 자금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다만 야당이 추진하고 있는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입장입니다. 

[박춘섭 /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 : 차등·선별을 한다고 해도 본질적으로 현금을 살포한다는 법의 성격은 똑같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어려운 계층에 한정해서 집중 지원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박 수석은 상속세와 관련해선 "중산층 세금으로 변질됐다"며 상속받은 만큼 내는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바꿔 실질적인 세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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