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M캐피탈에 500억원 유동성 지원"
SBS Biz 정동진
입력2024.09.11 16:20
수정2024.09.11 16:27
M캐피탈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인 새마을금고가 M캐피탈의 자금 조달 문제 해소를 위해 직접 유동성 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했습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M캐피탈이 발행하는 5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날 9인으로 구성된 인수추진협의회의 첫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조달된 자금은 기존 4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조기 상환하는 데 쓰일 계획입니다. 기존 ABS 잔액은 400억원이며, 그 담보 가치는 1천860억원가량으로 알려집니다.
그리고 조기상환을 통해 확보한 담보권의 70% 수준인 13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을 다음달 중에 새로 발행할 계획입니다.
현재 M캐피탈은 신용등급이 'A-'지만, 부도 위험 때문에 외부 차입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으로 알려집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유동성 부족 문제 등 급한 불을 꺼서 인수 과정을 원활하게 진행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새마을금고의 직접 자금 지원으로 유동성에 숨통이 트인다면, M캐피탈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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