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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두 곳과 인수합병 논의…다음달 플랫폼 운영 재개"

SBS Biz 정대한
입력2024.09.11 15:17
수정2024.09.11 15:20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 티몬이 매각과 플랫폼 정상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티몬은 오늘(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관리인과 함께 피해회복과 플랫폼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티몬은 다음 달 10일까지 채권자들의 목록을 작성해 회생법원에 제출하고, 다음 달 11일부터 24일까지는 채권자들이 본인의 채권을 신고해야 합니다.

이후 조사위원인 한영회계법인이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를 판단해 11월 29일까지 조사보고서를 제출하고, 티몬은 12월 27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특히, 티몬은 다음 달 초 에스크로 기반의 정산시스템을 도입해 플랫폼을 새롭게 오픈할 예정입니다.

티몬측은 "지난달 고강도 조직개편을 진행하고, 재무와 자금조직도 신설했다"며 "최근 기술·개발조직을 회사 내 구축하고 독립 플랫폼으로 역할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관리인을 지원해 회생절차 및 플랫폼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빠르게 수행하고, 인수합병(M&A)에도 속도를 내 법원이 회생계획을 인가하기 전 인수합병을 추진한다는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류 대표는 "티몬에 관심을 갖고 계시는 기업들이 생각보다 많으며, 구체적으로 인수합병을 논의 중인 곳도 두 군데 있다"며 "조사보고서가 나오면 M&A 규모가 확실해지기 때문에 속도가 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생 계획 인가 전 M&A를 목표로 올해 안에 채권자 분들이 동의해 주실만한 M&A를 추진하고, 피해자 구제와 회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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