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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트럼프 첫 TV토론…美 대선 판세 향방은?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9.11 11:25
수정2024.09.11 11:57

[앵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을 50여 일 남겨두고 첫 TV토론을 잠시 전 끝냈는데요.

미국 물가를 비롯해 경제 관련 이슈로 논쟁이 뜨거웠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한나 기자, 첫 TV토론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기자]

해리스와 트럼프 후보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첫 번째 TV 토론을 방금 마쳤습니다.

후보들은 가볍게 악수를 나누고 토론에 들어갔습니다.

토론은 후보들이 펜과 종이 한 장, 물 한 병만 지닌 채 청중 없는 스튜디오에서 사회자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진행됐는데요.

토론 주제는 경제·물가, 불법 이민, 낙태권, 총기 규제 그리고 우크라이나·중동 전쟁 등이었습니다.

[앵커]

TV토론 초반부터 '경제와 물가' 이슈로 토론이 진행됐네요?

[기자]

먼저 '감세'로 시작됐습니다.

해리스는 트럼프 공약이 "억만장자와 기업을 위한 감세"라며 미국에 적자를 유발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트럼프는 '관세'로 맞받아쳤습니다.

트럼프는 "부자 감세가 아닌 관세 부과로 미국의 건전 재정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재임기간 부당한 이득을 취한 중국 등에서 수백억 달러를 다시 찾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정권을 잡은 후 미국은 전례 없는 물가상승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이에 해리스는 미국 경제학자들은 트럼프가 밀어붙인 관세 정책으로 미국 물가가 상승했다고 평가한다며 반박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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