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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옷·식품 말고, 의외로 '이것' 많이 샀다

SBS Biz 최윤하
입력2024.09.11 11:25
수정2024.09.11 11:56

[앵커] 

소비 창구가 오프라인에서 점점 온라인으로 옮겨지고 있죠. 

대한상공회의소가 10년 동안의 소매시장을 분석했더니 이런 온오프라인 쇼핑 간의 성장 격차가 10배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윤하 기자, 예상보다 격차가 크네요? 

[기자] 

국내 전체 소매시장 규모는 지난해 509조 5천억 원으로 10년 전보다 33% 커졌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온라인쇼핑 쪽에 성장세가 쏠렸습니다. 

업태별로 소매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온라인과 TV홈쇼핑 등을 포함한 무점포소매가 10년 전 12%였던 게 지난해 26%로 2배 넘게 성장했고 편의점도 6%대를 차지하며 2배 커졌습니다. 

반면 10년 전 절반이 넘던 오프라인 전문소매점이 37%로 축소됐고, 대형마트 7% 슈퍼마켓 13% 로 점유율이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 상권과 오프라인 업태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 특히 대형마트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성장세인 온라인쇼핑에선 어떤 점이 눈에 띄었나요? 

[기자] 

품목별로 보면 온라인에서 사는 비중이 가장 큰 게 가구로 나타났습니다. 

34%가 넘었고요, 가전·통신기기가 33%, 화장품과 옷이 20%대를 보였습니다. 

음식료품의 온라인 성장세도 눈에 띄는데요 2017년 7% 수준에서 지난해 18.5%로 6년 사이 2.5배나 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시기 새벽배송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온라인 식품 판매가 급증하고, 신뢰도도 개선되면서 다른 품목보다 앞으로의 추가 성장 여력도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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