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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추석 지나고 강남 로또 청약 나온다는데…'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9.11 11:01
수정2024.09.11 11:31

[청담 르엘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지나고 분양시장에 '청담 르엘',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등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잇따라 분양에 나설 예정입니다. 
   
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 이후 11월 말까지 전국에서 1천가구 이상 대단지 총 29곳, 3만4천30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입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 및 수도권에서 16개 단지, 1만7천595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지방광역시에서는 7개 단지, 9천747가구가, 그 외 지방권역에서는 6개 단지, 6천964가구가 각각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청담 르엘은 연휴 직후인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접수에 들어갑니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전용면적 49∼218㎡, 총 1천261가구(임대 포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9∼84㎡ 149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7천209만원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 중 가장 비싸게 책정됐습니다. 

전용 59㎡는 17억3천900만∼20억1천980만원, 84㎡는 22억9천110만∼25억2천20만원선입니다. 

2011년 입주한 인근의 '청담 자이' 전용 82㎡가 지난 6월 32억9천만원(8층)에 거래된 바 있어 부동산 업계에서는 1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매제한 기간은 3년이지만 실거주 의무가 없어 바로 전세를 놓을 수 있습니다. 다만 내년 11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아파트로서 계약금이 분양가의 20%에 달하고 분양대금 납부 기간이 짧아 자금 마련 계획을 잘 세워야 합니다. 

송파구에서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가 오는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시공한 총 2천678가구 규모의 단지로 이 중 589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분양가는 3.3㎡당 5천409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17억∼18억원선이 될 전망입니다. 인근 '파크리오'에서는 전용 84㎡가 최근 24억원에 거래됐습니다. 

서울 이외의 수도권에서는 김포시 북변4구역을 재개발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총 3천58가구), 경기 과천 '프레스티어자이'(총 1천445가구), 경기 안양 '평촌 자이 퍼스니티'(총 2천737가구)',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6단지'(총 1천734가구)', 오산 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총 1천532가구) 등이 분양시장에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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