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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대신 일본으로"…10명 중 1명, 추석 연휴 해외여행 간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9.11 10:49
수정2024.09.11 11:31

국민 10명 중 1명 이상이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1일부터 7일까지 이레 동안 최근 5년 이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 적 있는 18세 이상 1천270명을 상대로 실시한 '2024년 추석 연휴 해외여행 의향 조사' 결과를 오늘(11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 11.2%(97%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1.27%포인트)는 연휴 동안 해외로 여행 갈 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0년 첫 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해외여행 의향은 2020년 1.9%에서 2021년 2.0%, 2022년 3.2%, 지난해 9.3%로 꾸준히 커졌습니다.

'단거리 여행계획이 있다'는 응답률도 74.8%로 지난해(70.9%)와 비교하면 3.9%포인트 늘어났습니다.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는 일본(31.1%)과 베트남(18.0%)이 꼽혔습니다. 선호 이유로는 가까운 비행거리, 낮은 환율, 가성비 등이 언급됐습니다.

이들은 가족·친지(60.9%), 친구·연인(20.5%), 직장동료(4.0%) 등과 함께 여행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혼자 여행하고 싶다는 응답은 12.6%였습니다.

아울러 연휴 앞뒤로 휴가를 붙여 사용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지난해 72.6%에서 올해 75.4%로 2.8%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공사는 추석 연휴 특별교통 대책 기간(13∼18일) 하루 평균 20만1천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학재 사장은 "앞으로도 정기설문조사를 통해 해외여행 트렌드 변화를 선제적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대국민 공항 서비스를 향상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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