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복용으로 독감 치료"…대웅제약-서울대 개발 추진
SBS Biz 김기송
입력2024.09.11 10:20
수정2024.09.11 10:22
대웅제약은 서울대 화학부 이연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진행하는 '구아니딘 오셀타미비르를 활용한 장기지속형 항바이러스제 개발' 연구가 보건복지부의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사업 신규 지원 대상 과제로 선정됐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른바 '타미플루'로 알려진 항바이러스제 성분 '오셀타미비르'의 내성 문제를 해결하고 복약 횟수를 기존 10회에서 1회로 개선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연구는 이연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 연구팀과 함께합니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3년간 약 20억원의 연구개발비 지원을 받습니다.
독감 치료제로 사용되는 오셀타미비르는 2008년 노르웨이에서 이에 대한 내성을 가진 독감 A(H1N1)형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보고된 이후,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따른 내성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대웅제약은 전했습니다.
또 타미플루의 경우 5일 동안 아침저녁으로 모두 10회를 복용해야 하고, 복약법을 준수하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도 개선할 점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김관영 대웅제약 제제기술센터장은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고 감염병 예방부터 치료, 관리까지 전 주기에 대응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을 구축해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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