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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 해리스-트럼프 90분 격돌...첫 토론에서 대선 판도 갈린다

SBS Biz 김경화
입력2024.09.11 10:08
수정2024.09.13 13:52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손석우 앵커 경제평론가 및 건국대 겸임교수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민정훈 교수, 국립공주대 국제학부 임은정 교수

미국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TV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여론조사가 팽팽한 가운데, 이번 TV토론이 최대 승부처가 될 텐데요. 그런데 해리스와 트럼프, 누가 이기더라도 우리 정부와 기업들의 고민을 깊어질 전망입니다. 두 사람 모두 “미 우선주의”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데요. 해리스가 이끄는 미국이 될 것인지, 아니면 트럼프가 다시 이끄는 미국이 될 것인지 결과를 예단하기 힘든 미 대선 판세, 지금부터 냉철하게 판단해보겠습니다. 그럼 함께 해주실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민정훈 교수, 국립공주대 국제학부 임은정 교수 나오셨습니다.

Q.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토론을 앞두고 토론 참여 여부와 토론 규칙 등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쳐왔는데요. 이번 TV 토론 진행 방식으로 놓고 볼 때, 누구에게 더 유리할까요?

Q. 대선에만 세 차례 도전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TV토론만 이미 여섯 차례 치룬 경험이 있습니다. 반면, 지난 대선 TV토론을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후보직에서 물러났다는 점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부담이 클 것 같은데요. 두 사람, 어떤 전략일까요?

Q.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TV토론에 사활을 걸었단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지금 여론조사 결과가 팽팽한데요. 현재 판세, 누가 유리하다 불리하다 이렇게 볼 수 있는 상황인가요?

Q. 지난 4년간 가장 급격한 물가상승이 있었던 지역이 선벨트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의 직전 후보인 바이든 대통령에게 물가 문제는 확실히 약점이었는데요. 현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에게도 역시 약점이 될까요?

Q. TV 토론 직전 이뤄진 뉴욕타임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8%로, 해리스 부통령을 1%포인트 차로 우위를 보였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허니문 효과가 끝난 걸까요?

Q. 미국 대선은 대규모 유세단 꾸리고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광고를 하는 등 ‘돈의 전쟁’으로도 불리는데요. 그래서 후원금의 규모도 중요합니다. 8월 후원금 경쟁에선 일단,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한 것 같습니다?

Q.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운동화, 책, 정장에 이어 본인의 이미지가 담긴 디지털 카드 판매까지 나섰습니다. 가격도 상당히 고가인데요. 사업가 출신의 트럼프 전 대통령에겐 ‘대선 굿즈’ 논란이 큰 문제가 안 되는 건가요?

Q. 이제 공약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도 고물가로 오랜 기간 시름 해왔기 때문에 경제 공약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먼저, 해리스 부통령은 얼마 전 대기업의 식료품 폭리를 금지하겠다는 정책을 내놨는데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규제를 풀고 법인세로 내리겠다고 했습니다. 양극단에 있는 두 사람의 경제 정책, 어떻게 보십니까?

Q. 의견을 달리하는 두 사람이 같은 목소리를 낸 적도 있습니다. 바로 US철강의 일본 매각 반대인데요. 일본 매각이 무산될 경우, 국내 철강업계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US철강의 일본 매각을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이유, 역시 대선 판세와 연관 있을까요?

Q.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미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관세를 꺼냈습니다. 우리나라는 올해 상반기에만 대미 무역 흑자를 289억 달러 넘게 올렸는데요. 무역 흑자가 관세 공격의 빌미가 되진 않을까요?

Q. 바이든 정부에서 칩스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라 국내 4대 그룹이 대미 투자한 금액만 104조 2천억 원에 이르는데요. 미 대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보조금 정책이 유지될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만약,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 땐, 바이든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유지될까요?

Q.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해리스 부통령은 “동맹국과 독재자에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보다 김정은에게 더 적대적인 입장을 내놨는데요. 그럼 과연 누가 북핵 협상에 있어서 적임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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