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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오라클, 매출 133억 달러·EPS 1.39달러 기록

SBS Biz 신재원
입력2024.09.11 06:42
수정2024.09.12 06:31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11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오라클'은 호실적에 11.44% 급등했습니다.

회계연도 1분기에 EPS 1.39달러,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한 13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의 선두기업이었지만 인공지능(AI) 교육 수요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었는데요.

한편 오라클은 아마존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이미 구글과 MS와도 유사한 계약을 체결했었는데요.

이번 파트너십으로 아마존웹서비스도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습니다.

'JP모건'은 8.41% 하락했습니다.

향후 금리인하가 거의 확실시되면서, 이자 지급으로 인한 수익 전망을 하향조정했기 때문인데요.

그러면서 다니엘 핀토 최고운영자는 2025년 순이자이익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높다고도 경고했습니다.

순이자이익은 은행의 핵심 수익원인데요.

3분기 거래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크게 빠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HP'도 5.19% 급락했습니다.

전환우선주 매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13억 5천만 달러 규몬데요.

올해 초 HP는, 140억 달러 전액 현금으로 AI 기반 네트워크 회사인 주니퍼 네트웍스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공모의 순수익금이, 보류 중인 인수와 관련된 수수료와 비용을 충당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어서 일학개미 브리핑입니다.

먼저 5위는 '넥슨재팬'입니다.

넥슨재팬에 대한 매도세가 몇 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그러나 넥슨재팬의 이정헌 대표가 2027년까지 매출 7500억 엔과, 영업이익 2500억 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넥슨은 올해 매출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는데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메이플 스토리 등 기존 인기작의 IP 활용과, 새로운 IP를 프랜차이즈화하는 성장전략을 펼쳐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넥슨은 배당금을 두 배 인상하는 등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는데요.

이에 증권가에선 하반기에 넥슨재팬의 주가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4위는 '도쿄일렉트론', 그리고 3위는 '일본 반도체 ETF'입니다.

같이 살펴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지난주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파랗게 질렸던 도쿄증시에서 반도체주의 하락세가 가팔랐습니다.

엔비디아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하면서, 기술주 투매현상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는데요.

또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주에도 상황이 좋지 못했죠.

특히 도쿄일렉트론은 4일에 거의 9% 가까이 빠지는 등 유난히 낙폭이 컸는데요.

뿐만 아니라 레이져테크, 어드밴테스트 등 다른 반도체주들도 하락흐름을 지속했습니다.

이에 일학개미가 저가매수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2위와 1위는 모두 엔화로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각각 7-10년물, 20년 이상인데요.

반짝 약세를 보였던 엔화가 지난주 다시 강세를 보였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141엔대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142엔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전과 비교했을 때 엔화 가치가 엄청나게 올랐죠.

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연준의 금리인하가 확실시되면서 미일 간 금리차가 축소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연준의 빅컷 가능성까지 전망되면서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또 약하게 나온다면 엔화가 한층 더 강세를 보일 수 있는데요.

이에 더 큰 엔화 강세가 있기 전에, 일학개미가 매수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7-10년물은 이번에도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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