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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주당 3천원 중간배당…설립 후 19년만 처음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9.10 17:51
수정2024.09.10 17:54

[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이사회에서 주주환원 제고를 위해 주당 3천원의 중간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이번 중간배당은 거래소가 설립된 2005년 1월 27일 이후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총액은 577억원입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거래소가 주주환원에 앞장섬으로써 주주친화적인 기업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을 지속하고 보다 많은 기업들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거래소의 연도별 결산 배당금 총합이 2019년 497억원에서 지난해 1천82억원으로 118% 늘어난 가운데 중간배당을 추가로 실시해 주주환원에 힘쓰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거래소에 따르면 2019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 상장법인의 중간·분기 배당 건수 총합은 50건이었으나 지난해 79건으로 29건 증가했습니다. 아울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중간·분기 배당금 역시 같은 기간 3조8천억원에서 5조4천억원으로 1조6천억원가량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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