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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가전쇼 AI로 경계 허물다

SBS Biz 김완진
입력2024.09.10 17:48
수정2024.09.10 18:45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4가 오늘 막을 내립니다. AI 비전 제시 정도였던 지난해보다 더 나아가, 구체적 결과물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장에서 취재하고 온 김완진 기자 나와 있습니다. IFA는 가전업계 행사 이미지가 강했는데, 올해는 어떤 부분이 달랐나요? 
PC 칩 제조사들이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텔은, 삼성과 LG 등 노트북 신제품에 탑재되는, '루나레이크'를 내세웠습니다. 

[짐 존슨 / 인텔 클라이언트 비즈니스 그룹 총괄 : 루나레이크 노트북은 AMD보다 35% 더 많은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하고 퀄컴의 2배 이상을 제공합니다. AMD보다 16% 더 빠르고 퀄컴보다 68% 더 빠릅니다.] 

유럽은 밀레 등 전통 강자들 점유율이 견고한데, LG와 삼성이 어떤 승부수를 띄웠나요? 

홈 컨트롤을 중시하는 유럽 성향에 맞춰, AI를 활용한 연결로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LG전자는 생성형 AI를 탑재한 허브에 가전을 연결했습니다. 

"세탁기에서 UE 에러가 뜨는 게 어떻게 해야 해?" 

[LG '씽큐온' 세탁기 : 세탁물이 치우치거나 수평이 맞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이불이나 대형 세탁물을 한 장씩 이불 코스로 세탁하고 세탁물이 물에 완전히 잠기게 해 주세요.] 

삼성전자도 나이와 운동 정보 등에 기반한 식단 추천과 식재료 관리를 해주고, 레시피를 오븐으로 전달해 조리로 연결하는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지속 가능성이 키워드였던 만큼, 에너지 효율 경쟁도 치열했죠? 

LG전자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보다 효율이 55% 높은 세탁기를 내놨습니다. 

세탁물 무게와 종류, 오염도를 분석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AI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를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싱스 기반 에너지 절약 설루션으로, 세탁기 전력 사용을 60%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LG전자 조주완 사장이 현지에서 중국업체에 대해 무서워할 대상이라고 평가했을 만큼, 중국 업체의 약진도 두드러진 특징이었죠? 

가장 얇은 폴더블폰 타이틀을 2년 연속 가져간, 아너 스마트폰 신제품이 눈에 띄었습니다. 

세탁기에 넣고 돌린 다음 빼서 작동시키는 영상을 보여주는 등, 내구성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중국 업체 하이얼은 AI를 통한 원격 관리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스마트홈'을 내세웠습니다. 

김완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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