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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쌀값 폭락했다는데…추석 물가는 고공행진

SBS Biz 정대한
입력2024.09.10 17:48
수정2024.09.10 18:30

[앵커] 

추석연휴가 이번 주말로 다가온 가운데 치솟은 물가에 음식 장만 넉넉지 않으실 겁니다. 

그 가운데 한우 가격은 떨어졌다는데 소비자들은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정대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우 할인행사라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김병하 / 서울시 용산구 : 아기가 한우를 좋아해서 먹는데… 많이 내렸다고 해서 사러 오면 또 별로 체감이 되지 않는 부분이 좀 있어 가지고…] 

한우 300g의 가격은 도매가격으로는 5천600원 수준이지만, 마트 가격은 3만 9천 원으로 무려 7배 가까이 높습니다. 

산지 공급이 늘어 도매가격이 내려간 탓에 농가는 경영난을 호소하는 반면 유통 단계를 거치면서 마진이 붙은 탓에 소비자 부담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올해 한우 수급 안정을 위해서 추석 이후에도 대대적인 소비 촉진 행사를 지속하고, 암소 1만 마리 추가 감축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지속적으로 소비가 감소하는 쌀값을 방어하기 위한 방안으론 재배 면적을 줄이기 위한 신고제를 도입하고 농가에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습니다. 

추석연휴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과일값은 안정세지만 어획량이 줄어든 수산물이 들썩이면서 추석 물가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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