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하이브리드 타고 날아 간다… 판매 급증, 연간 목표 400만대로 상향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9.10 15:50
수정2024.09.10 15:52
[최대 주행거리 2천100㎞인 BY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형 'QIN L' 모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인 비야디(BYD)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연간 판매 목표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현지시간 9일 BYD가 연간 목표를 종전보다 11.1% 증가한 400만대로 높여 잡았다고 이 회사 경영진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는 BYD가 올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230만대를 판매한 만큼 목표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남은 4개월 동안 월평균 42만5천대를 판매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이들 수치를 감안할 때 BYD가 조만간 연간 판매량에서 기존 일본과 미국 주요 자동차 브랜드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전망은 최근 중국 소비자들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구매를 늘리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중국 자동차 업계 통계에 따르면 이른바 신에너지 차량의 월간 구매 건수가 100만건을 넘어서면서 시장 점유율 53.8%를 차지, 내연기관 자동차를 넘어 지배적인 위치를 확고히 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특히 올해 하반기 BYD의 새로운 판매 목표 상향과 판매량 및 수익성 증가 요인으로 개선된 사양을 갖춘 새 모델들을 꼽았습니다.
BYD는 주행거리 2천100㎞에 달하는 신형 하이브리드차 예약 판매 호조로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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