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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울 출퇴근 36분 줄어든다…부천·김포도 '화색'

SBS Biz 문세영
입력2024.09.10 14:52
수정2024.09.10 17:40

[앵커] 

인천과 경기 부천·김포 등 수도권 서부에 사는 직장인들의 서울 출퇴근 시간이 30분 안팎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정부가 교통망 개선에 7조 4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문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5호선의 종점인 방화역이 검단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까지 이어집니다. 

오는 2031년 개통이 목표입니다. 

기존에 버스로 80분이 걸리던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여의도까지의 출근 시간이 연장된 5호선을 이용하면 55분까지 줄어들 전망입니다. 

[모선웅 / 경기 김포시 운양동 : 평소 서울에 약속이 많아서 김포골드라인을 타고 김포공항역에서 환승하는 일이 많았는데 이제 환승 없이 바로 서울로 약속을 갈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노효선 / 서울 송파구 마천동 : 지금 찍으면 마천동까지 2시간 30분 이상 걸립니다. 어르신들은 진짜 힘들거든요. 노선이 연장되면 삶이 많이 증진될 거예요.]

5호선이 연장될 때까지 혼잡도가 높은 김포골드라인 열차도 11편성 늘려 배차 간격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부천 대장지구를 출발해 화곡역, 가양역을 거쳐 홍대입구까지 가는 '대장~홍대선'은 오는 2030년 말 개통을 목표로 올해 착공에 들어갑니다. 

7호선도 청라까지 연장돼,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의 이동 시간을 최대 36분 줄이고, 고속터미널역까지 환승 없이 연결할 계획입니다. 

[김수상 /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 : 철도 증편의 경우, 7호선·9호선에 대해 국비 지원을 통해 단계적 증편을 추진합니다.]

인천과 김포를 잇는 BRT와 인천과 김포에서 서울로 오는 광역버스 노선도 각각 신설됩니다. 

3기 신도시에 입주하기 전에 교통망을 먼저 만들어 놓기 위해 도로 사업 기간도 최대 14개월 줄일 방침입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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