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포도뮤지엄,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추석연휴 무료 개방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9.10 13:25
수정2024.09.10 13:31
제주 포도뮤지엄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시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을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는 노화와 인지저하증을 매개로 기억력의 퇴화, 이로 인한 정체성의 관계를 예술적의 시각으로 살펴봅니다.
알란 벨처, 루이스 부르주아, 쉐릴 세인트 온지, 정연두, 민예은, 로버트 테리엔, 더 케어테이커&이반 실, 데이비스 벅스, 시오타 치하루, 천경우 등 국내외 작가 10팀의 작품을 전시합니다.
작가들은 각기 조각, 설치, 회화, 음악, 사진 등 작품을 통해 인간이 겪는 정체성 상실과 고독을 미학적으로 드러내며 노화와 기억 상실에도 아름다울 수 있는 인간 존재를 탐색합니다.
이번 전시는 세대를 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추석 연휴 기간 가족 간의 관람을 기대한다고 포도뮤지엄 측은 전했습니다.
포도뮤지엄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더욱 많은 관람객들과 공감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무료 개방을 결정했다"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포도뮤지엄은 2021년 '너와 내가 만든 세상'에서 가짜 뉴스와 혐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개관한 바 있습니다.
이후 디아스포라(Diaspora)와 세상의 모든 소외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전시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와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감의 가치를 널리 알리며 지금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약 100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고 포도뮤지엄 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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