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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4 뒤통수?…주말 115만원 샀는데 57만원 반값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9.10 12:21
수정2024.09.11 11:10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S24의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올렸습니다.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의 이른 상륙을 코앞에 둔 배수진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최근 갤럭시S24 시리즈 기본 라인업의 공시지원금을 큰폭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KT와 KT는 5세대(5G) 이동통신 3만원대 요금제를 기준으로 기존 6만~8만원대였던 지원금을 21만~23만4000원까지 3배가량 높였습니다. 10만원 이상의 5G 요금제를 기준으로도 기존 18만~20만원 수준이던 지원금 규모를 50만~53만원대로 상향했습니다다. KT의 경우, 고가요금제에 전환지원금 5만~8만원을 추가 지원합니다. 

이 경우 갤럭시 S24 256GB모델의 출고가는 115만5000원으로 반값에 구매할 것으로 보입니다. 513GB 모델의 출고가는 129만8000원입니다. 

업계에선 이통사와 삼성전자가 함께 아이폰16 견제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시지원금은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이통사와 제조사의 협의로 결정됩니다. 이통사와 제조사가 함께 지원금을 부담하는 구조임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안방 지키기'에 무게를 둔 것으로도 볼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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