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캐리 트레이드, 여전히 美 증시 위협 요인"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9.10 11:30
수정2024.09.10 11:31
지난달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던 엔 캐리 트레이드가 여전히 미국 증시에 위협 요인으로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10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내릴 준비가 된 상황에서 지난주 S&P500 지수가 4.3% 급락한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며 다른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는 "연준이 경기침체를 피하고 실업률 상승을 막기 위해 금리를 인하할 예정인데 주가가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우리는 8월 초에 답을 본 적이 있다. 캐리 트레이드가 여전히 청산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야데니는 미국 8월 고용지표가 세간에 알려진 만큼 나쁘진 않았다며, 일부 부진한 부분은 생산성이 높아졌기 때문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금리에 대해 강경한 발언을 한 점이 영향을 줬다고 판단했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경제와 물가가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야데니는 "일본의 단기 금리는 여전히 매우 낮다"며 "경제가 건강한 상태라면 (금리는) 중립적인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8월 엔 캐리 트레이드 되감기가 발생한 직후 JP모건은 청산이 아직 절반밖에 진행되지 않았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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