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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AI 아이폰 16...한국어 AI 오리무중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9.10 11:23
수정2024.09.10 12:27

[앵커] 

애플이 AI기능을 탑재할 최신 '아이폰 16'을 공개했습니다. 

'아이폰 16' 출시일에 맞춰 중국 화웨이는 3단 폴더블폰을 오늘(10일) 오후 출시합니다.

김종윤 기자, 애플이 오늘 AI 기능이 들어가는 '아이폰16'을 공개했지요? 

[기자] 

애플은 본사에서 '아이폰 16'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6.1인치 기본 모델과 6.7인치 플러스로 전보다 크기는 조금씩 커졌지만, '아이폰 16' 기본모델 가격은 799달러에서 시작해 출고가는 동결됐습니다. 

생성형 AI기능을 위한 A18칩이 적용되고 카메라 기능도 향상됐는데 13일부터 사전주문을 받아 20일부터 판매합니다.

팀쿡 애플 CEO는 "아이폰 16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해 설계된 제품"이라며 첫 AI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새 AI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는 다음달 베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주요 기능으로는 메모 다듬기, 이모티콘 생성, 이미지 생성, 녹음 및 번역, 사진 검색 등이 제공됩니다. 또 이메일 요약, 일정 관리, 음성 비서 시리의 업그레이드된 기능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외 다른 AI 서비스는 내년 초쯤에야 공개될 예정입니다. 

애플은 내년에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더 많은 언어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국어 제공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 16 출시에 맞춰 3단 폴더블폰을 내놓는 화웨이와 경쟁을 앞두고 있죠? 

[기자] 

화웨이도 오늘 오후 3단 폴더블폰을 공개하고 아이폰과의 본격 판매전에 들어갑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세계 최초' 두 번 접는 화웨이 신규폰의 사전 예약이 330만 명을 넘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이폰 16' 1차 출시국에 한국이 포함되면서 삼성 갤럭시와 한판 경쟁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아이폰 출시에 맞춰 삼성전자는 지원금을 올려 S24 가격을 상반기 보다 절반으로 낮췄습니다. 

애플은 AI 인텔리전스 기능을 다음 달 업데이트할 예정으로, 아이폰 16 주요 기능도 내년 제공됩니다. 

애플이 아이폰 16으로 고전하는 중국 시장과 동시 출시하는 한국 시장에 안착할지 주목됩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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