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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보상길 열릴까?…회생 여부 오늘 결정

SBS Biz 정보윤
입력2024.09.10 11:23
수정2024.09.10 11:38

[앵커]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의 회생 여부가 곧 결정됩니다. 

채권자들, 그러니까 판매 업체들의 보상도 여기에 달려 있는데 자세한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정보윤 기자, 먼저 회생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회생법원이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에 대한 마지막 심문을 진행한 뒤 회생 개시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입니다. 

회생을 승인할 경우 법원이 선정한 관리인이 경영을 맡고 두 회사는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본격적인 회생 절차에 돌입하게 됩니다. 

반면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법원이 파산 선고를 할 수도 있는데요. 

이 경우 남은 자산을 현금화해 채권자들에게 분배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티메프는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남은 자산이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파산이면 피해 업체들이 받을 돈이 없고, 회생에 들어가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기업 회생 자체가 법원의 관리 감독 하에 빚 일부를 갚고 나머지는 탕감받는 제도인데요. 

때문에 회생 계획이 확정되더라도 전액 정산을 받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현재로선 회생 절차가 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인데, 이후에도 운영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다시 파산 수순을 밟을 수 있습니다. 

결국 티메프 측이 추진 중이라던 인수합병에 성공해야 인수대금을 변제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M&A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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