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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사고 반면교사, 금감원이 내부통제 모범 돼야"

SBS Biz 김성훈
입력2024.09.10 10:56
수정2024.09.10 14:00

최근 금융권에서 횡령, 부당대출 등 금융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감독 기관인 금융감독원이 내부통제 강화를 다짐했습니다. 

금감원은 오늘(10일) 오후 본원에서 이복현 원장을 비롯해 부서장 이상 고위직이 참석한 가운데 '반부패·청렵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워크샵은 이복현 원장이 취임해 전사적인 청렴 의지 확대와 고위직의 솔선수범을강조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연 뒤 올해가 두 번째입니다. 

이복현 원장은 "최근 금융회사들의 대규모 횡령, 불완전판매 등 잇따른 금융사고 역시 청렴과 공정에 대한 임직원의 안이한 인식으로 인해 내부통제 기능이 마비된 데 기인하고 있음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금감원이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금융감독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선 우리가 스스로 복무자세를 다잡고 내부통제 기능이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는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원장은 또 지혜로운 사람은 청렴이 결국 이롭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좀처럼 부정에 빠지지 않는다는 '지자이렴(知者利廉)' 사자성어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임직원 모두 지혜로운 사람으로써 청렴과 공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성실성과 적극성으로 업무 수행에 매진한다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깨끗하고 공정한 금융감독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임원과 부서장은 솔선수범해 전사적인 청렴문화 확산과 실천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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