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기대감...다시 1억 넘보는 비트코인?
SBS Biz 박연신
입력2024.09.10 07:44
수정2024.09.10 09:26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보이며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9일,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오후 5시 20분(서부 오후 2시 2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39% 급등한 5만7천671달러(7천739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8일까지만 해도 5만5천 달러대 밑에서 움직이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오른 겁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과 솔라나도 각각 4%와 5% 오르는 등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미국 증시의 상승세와 함께 나타나고 있다"며 "이날 나스닥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모두 1.16%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그동안 하락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여기에 미 대선 TV 토론을 하루 앞두고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기대감도 비트코인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됩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낙점되면서 상승세를 탔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여전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시에나 대학과 함께 지난 3∼6일 여론조사 결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로 47%의 해리스 부통령을 앞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히는 등 '가상화폐 대통령'을 자처하고 있어 가상화폐 업계의 다수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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