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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애플 '아이폰16' 탑재 칩셋, 암 홀딩스 설계 적용

SBS Biz 신재원
입력2024.09.10 06:45
수정2024.09.10 07:15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10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14.08% 급등했습니다.

오는 23일부터 S&P500에 편입됩니다.

아메리칸 항공사를 대신해 합류하는데요.

팔란티어는 미국 CIA와 FBI 등 굵직한 정부 정보기관들을 고객으로 두면서 최근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죠.

소프트웨어 및 보안 관련 AI 기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올들어 주가가 90% 이상 상승했는데요.

과대평가됐다는 회의론도 많았으나 S&P500에 편입되면서 성장세가 검증됐다는 분석입니다.

개인용 PC, 서버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스'도 S&P500에 편입되면서 4% 가까이 올랐습니다.

델은 사실상 지수에 복귀하는 건데요.

1996년부터 2013년까지 구성 종목이었으나 2013년에 자진 상장폐지한 이후 제외됐었습니다.

이 소식에 씨티은행은 델에 대해 매수 등급과 목표주가 160달러를 제시했는데요.

재편입이 주가 상승에 촉매로 여겨지며, 이외에도 PC 교체주기, AI 모멘텀 등 여러 잠재적인 촉매제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델은 온라인 쇼핑몰 엣시를 대체해 합류할 예정입니다.

'암 홀딩스'는 7.03% 급등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애플의 아이폰16에 탑재되는 칩셋에 암의 설계가 적용됐습니다.

강력한 처리 능력이 강점인데요.

이를 바탕으로 애플의 자체 AI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도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암과 애플의 관계는 계속될 전망인데요.

암은 지난 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애플과 새로운 장기 기술 협약을 체결했단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향후 애플에 암의 기술이 계속 활용되면서, 암의 실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신약 개발업체 '서밋 테라퓨틱스는' 56%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서밋의 폐암 항암제 이보네시맙의 임상 3상시험 결과가 머크의 키트루다보다 항암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키트루다는 지난 2014년 출시된 면역항암제로 이 분야에서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는데요.

세계폐암학회에서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이보네시맙이 키트루다에 비해 종양 진행 위험을 49%나 더 감소시켰으며, 재발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1위 키트루다의 독주를 저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가가 폭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트블루'는 투자의견이 변경되면서 7.17% 크게 뛰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습니다.

목표주가 또한 기존보다 2배로 높였는데요.

이번 평가엔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지는 연료 가격 하락과 함께 안정적인 여행 수요가 반영됐습니다.

또한 매출 개선 전략과 같은 제트블루의 자체 이니셔티브를 통해 전략적인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최근 제트블루는 3분기 매출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바 있죠.

이에 성장세가 증명되면서 낙관적인 전망을 예상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US스틸'도 투자의견이 변경됐습니다.

JP모건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40달러에서 42달러로 올렸는데요.

최근의 주가 하락이 저가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습니다.

US스틸은 지난주 바이든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일본제철의 인수를 막으면서 주가가 급락했었는데요.

매각계획이 무산되면, 주가가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런데도 이것이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것은, US스틸이 독자적으로도 강력한 가치를 갖고 있다는 점을 의미하는데요.

이에 오늘 주가가 5% 가까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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