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두 번 접는 '트리플 폴드' 대박 조짐?...선주문 300만 건 육박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9.10 04:17
수정2024.09.10 05:41
중국 화웨이가 두 번 접는 트리플 폴드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선주문이 24시간 만에 2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공식 온라인몰에서 지난 7일부터 최신 트리플 폴드폰인 메이트XT에 대한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1시간도 채 안 돼 19만건이 넘는 주문이 들어온 데 이어 하루만에 주문자수는 200만 명을 돌파했고, 현재 3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제품은 애플이 미국 본사에서 AI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하는 시점(현지 시각 9일)에 맞춰 오는 10일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화웨이는 거침없이 시장을 흡수하고 있습니다.
또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삼성전자를 누르고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 기간 폴더블폰 출하량은 1년 전보다 229% 증가했는데, 반면 삼성전자는 5%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올해 하반기 차세대 폴더블폰을 출시하는 삼성전자 입장에서 상반기는 비수기로 볼 수 있지만, 지난해까지만 해도 1분기, 2분기 모두 선두를 지켰던 만큼, 화웨이의 약진을 쉽게 생각할 수만은 없어 보입니다.
화웨이뿐만 아니라 비보와 오포,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이 줄줄이 뒤를 이으면서, 이제 메이드 인 차이나가 더 이상 괄시할 수준이 아니라는 걸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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