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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AI에 가격동결, 아이폰16 매력적인데, 주가는 왜?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9.10 04:09
수정2024.09.10 08:03

[애플 로고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 시리즈를 공개했지만 기대했던 자사 첫 인공지능(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가 밀리며 주가는 장중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9일 애플은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공개 이벤트를 열고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해 제작된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새 모델에는 TSMC의 3나노 기술로 개발된 A18칩이 장착됐습니다. 해당 칩은 대규모 생성모델 실행에 최적화되고, 2배 빠른 뉴럴 엔진을 갖췄다고 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주목받았던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은 내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베타 버전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우선 영어 서비스만 가능하고 순차적으로 일본어와 중국어 등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내년 출시 언어에 한국어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아이폰 16은 항공우즈 등급 알루미늄 소재로, 검정·흰색·핑크·초록·파랑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카메라는 아이폰14보다 해상도가 4배 향상된 4천8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됐습니다.

가격은 799달러부터 시작하고 오는 13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갑니다. 오프라인 판매는 20일부터 시작합니다. 아이폰16프로 가격은 999달러부터 시작합니다.

새로운 아이폰을 공개하고도 애플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애플 이벤트 시작 전 주당 220.17달러였던 애플 주가는 이벤트가 끝나고 장중 217.32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애플인텔리전스 기능이 내달 베타수준으로만 출시되는 것에 따른 실망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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