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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마트폰·전기차 韓 위협

SBS Biz 김한나
입력2024.09.09 17:48
수정2024.09.09 18:28

[앵커] 

중국 기업이 삼성보다 얇은 폴더블폰을 선보인 데 이어 세계 최초로 세 번 접는 스마트폰을 공개합니다. 

중국 전기차 역시 내수 시장에 크게 의존하던 과거 행태를 벗어나 해외 판매량이 크게 늘었는데 이젠 현대차보다 순수 해외 판매량이 많습니다. 

김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웨이는 세계 최초로 세 번 접히는 트리폴드폰 '메이트XT'를 내일(10일) 공개합니다. 

[양승수 / 메리츠증권 연구원 : 폴더블 자체적으로는 중국 업체들이 하드웨어적인 기술 변화를 주도한 지는 꽤 됐거든요. 중국 업체들이 기술적으로 일정 부분에 있어서 삼성을 넘었다고도 저는 생각하고 있고요. 단일 기준으로는 (삼성이) 따라 잡힐 가능성은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두께를 줄인 갤럭시 Z폴드6 슬림형 모델 출시하고, 올해 하반기에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4 FE 모델을 선보이면서 스마트폰 왕좌를 수성할 전략을 짰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지만 3위 중국 기업과 4% p로 격차가 크지 않고 중국이 3위부터 5위를 차지하면서 위기감이 번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전기차 시장에서도 수출액을 크게 끌어올리면서 약진하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은 그간 내수시장 의존도가 높았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순수 해외 판매량마저 현대차그룹을 추월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중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유는 경쟁력이 굉장히 높기 때문… 중국 제품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가성비 최고의 제품이라는 것을 알고 철저히 준비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BYD가 한국 내 저가 전기차 상륙을 앞둔 가운데 석유화학과 철강 분야에서 한국을 압도한 전적이 있는 중국이 첨단 제조업 분야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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