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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내년 증원 유예 불가"…추석 당직병원 2배 늘린다

SBS Biz 서주연
입력2024.09.09 17:48
수정2024.09.09 18:28

[앵커] 

의정갈등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하기도 전에 삐걱대고 있습니다. 

의료계는 당장 내년 의대생 증원부터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거듭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서주연 기자, 일단 의정갈등 봉합을 위해 여야가 회동을 했죠? 

[기자]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9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의료계가 참여하도록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의료계는 보건복지부 장차관 경질과 함께 내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부터 이뤄져야 협의체 참여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은 2026년 이후 정원은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지만 내년 증원 유예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군의관까지 파견됐지만 추석 응급실 우려는 여전하죠? 

[기자]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관련 설문조사를 통해 수도권 응급실 의사 97%, 추석 연휴 응급실 상황 위기로 인식하고 있고 이번 추석 연휴에 매일 환자 1만 명이 응급진료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우려에 정부는 추석에 문 여는 의료기간이 지난 설연휴의 2배가 될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당직 병의원이 하루 평균 8천 곳에 달할 것이라며 건강보험 수가도 추가로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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