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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커진 글로벌증시…이번주 연준인사 금리 관련 침묵하는'블랙아웃' 위크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9.09 11:25
수정2024.09.09 11:57

[앵커]

결국 다시 관심이 쏠리는 건 미국의 금리 향방입니다.

경기가 안 좋으면 금리를 크게 내릴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연준 인사들은 FOMC까지 침묵하는 이른바 '블랙아웃'을 시작했습니다.

김종윤 기자, 일단 주말 뉴욕 증시부터 상황이 안 좋았죠?

[기자]

미국 8월 비농업고용이 14만2천명 증가에 그쳐 예상치 16만여명을 크게 밑돌았기 때문입니다.

고용 실망감에 뉴욕증시가 하락한 데 이어 오늘(9일) 오전 닛케이 증시도 3% 하락 출발했고, 상하이증시 등 아시아 증시 대부분 약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밤 열리는 뉴욕증시에서 지난달초 촉발된 이른바 '블랙먼데이'가 재현될 지 우려는 여전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연준 인사들은 오는 18일까지는 금리 관련 발언을 하지 않죠?

[기자]

이른바 '블랙아웃 위크'로 연준 인사들의 침묵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주말까지 연준 인사들은 9월 인하는 기정사실화 했지만 인하폭은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월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 시기가 도래했다"고 말했지만, 월러 연준 이사는 "고용시장이 악화되면 금리인하 폭을 키워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알리안츠 트레이드 댄 노스 이코노미스트도 연내 3회 인하를 예상해 11월과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을 예측했습니다.

이번주 나오는 미국 CPI 등 물가지표들이 연준이 판단할 최종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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