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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2500선 붕괴…'블랙먼데이' 재현될라 '불안불안'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9.09 11:25
수정2024.09.09 11:57

[앵커]

주말 뉴욕에서 시작된 악재가 국내 증시에 상륙했습니다.

코스피는 장 초반 2500선 아래로 주저앉으며 닷새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조슬기 기자, 개장 직후부터 크게 출렁였죠?

[기자]

코스피는 장 시작과 함께 2,500선을 내주며 2,490선 초반까지 밀렸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충격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모습이었는데요.

이후 하락폭을 만회하며 곧바로 2,500선을 회복했고 이 시각 현재 1% 하락한 2,510선 후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3천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를 강하게 끌어내리는 반면 기관은 100억 원 순매수 중입니다.

개인만 3천억 원 넘게 저가 매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파란불입니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2% 넘게 하락 중이고 신한지주가 4% 가까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는 1% 안팎의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장과 동시에 700선을 내주며 690선 초반까지 밀려났던 코스닥 지수도 현재 700선 위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또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금요일 종가 부근을 맴돌며 1,340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아시아 증시도 상황이 비슷하죠?

[기자]

일본 증시가 개장 초 3% 넘게 빠지며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현재 2%대 초반까지 낙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엔화 강세와 맞물려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와 H 지수도 1~2%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도 현재 1% 가까이 내린 2700선 중후반을 기록 중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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