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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먼데이' 악몽 또?...식어가는 미국 고용시장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9.09 05:47
수정2024.09.09 11:06

[앵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폭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실망스러운 고용지표 결과에 지난 달에 이어 또 다시 '블랙 먼데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슬기 기자, 미국 8월 고용 성적표가 예상보다 안 좋았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8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달보다 14만 2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6만 명을 밑돈 수치입니다.

또 직전 12개월 평균 증가 폭 20만 2천 명에도 크게 못 미쳤습니다.

실업률은 4.2%로 지난 7월보다 0.1%p 떨어졌고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습니다.

[앵커]

증시 흐름이 안 좋은데, 이번 주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기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8월 고용 지표에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쏟아졌는데요.

제조업 지표에 이어 고용 지표까지 부진하면서 지난 8월 초 '블랙 먼데이'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여기에 증시 하방 압력을 가할 변수로 일본 엔화의 캐리 트레이드 청산 흐름이 나타날 지 확인해야 합니다.

아울러 고용 등에 비해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기는 하지만 이번 주 발표 예정인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변동 여부도 지켜보는 게 좋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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