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쇼핑·AK몰 피해업체 지원 내일 시작
SBS Biz 김기호
입력2024.09.08 12:51
수정2024.09.08 13:12
[인터파크커머스 (큐텐 제공=연합뉴스)]
티몬·위메프 미정산 피해 기업뿐 아니라 인터파크쇼핑·AK몰에서 정산받지 못한 업체들도 내일(9일)부터 긴급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인터파크쇼핑·AK몰의 정산 지연으로 인해 피해를 보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도 9일부터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대상에 포함한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인터파크쇼핑과 AK몰 등을 운영하는 인터파크커머스는 티몬·위메프와 같은 큐텐 계열사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이들 업체에서도 약 800억원의 미정산 규모가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인터파크쇼핑·AK몰의 미정산 피해 기업이 보유한 전 금융권의 기존대출 및 보증에 대해 최대 1년의 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전 금융권은 피해 업체들이 판매자 페이지 등을 통해 7월 이후 매출 사실만 입증하면 폭넓게 지원할 계획입니다. 티몬·위메프와 지원 대상이 같습니다.
정책금융기관의 유동성 지원도 동일 조건으로 이뤄집니다.
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프로그램은 미정산 금액을 한도로 최대 30억원(금리 3.3~4.4%) 이내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프로그램은 1억5천만원(금리 2.5%) 이내에서 지원됩니다.
한편, 지난달 7일부터 실시된 티몬·위메프에 대한 금융지원 현황(지난 4일 기준)을 점검한 결과 전 금융권은 총 1천559억원(총 1천262건)의 만기 연장·상환유예를 지원했습니다.
정책금융기관은 1천336억원(891건)을 지원했습니다. 평균 대출액은 소진공 3천800만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억9천만원, 신보·기은 3억6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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