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동물 접촉' 확인 안 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첫 보고
SBS Biz 김기호
입력2024.09.08 08:56
수정2024.09.08 09:02
미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동물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인체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됐습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미주리주 보건 당국은 지난달 22일 미주리주에서 독감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의 바이러스 종류를 추후 검사한 결과 H5형 조류 인플루엔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해 퇴원했습니다.
CDC는 이 환자가 접촉한 다른 사람들에게서는 인체 간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 미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이번이 14번째입니다.
다만 축산업 종사자가 아닌 사람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는 2022년 미국 내 첫 조류 인플루엔자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된 이래 이번이 처음이라고 AFP는 전했습니다.
이 환자는 다른 감염 동물과 접촉한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주리 보건 당국은 "미주리주에서 젖소 등 포유류에서 H5 감염 사례는 보고된 적이 없다"면서 다만 "일부 상업용혹은 가정에서 키우는 조류나 야생 조류들에게서 H5 감염이 보고된 적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포유류 집단에 퍼지기 시작하면 인간 대 인간 전염이 가능한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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