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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기시다 정부, 과거사 관련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포함 역대 정부인식 계승"

SBS Biz 우형준
입력2024.09.06 18:24
수정2024.09.06 18:30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확대 정상회담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6일 "과거사 문제에 대해 기시다 정부는 일본 정부가 1998년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즉 김대중 오부치 공동선언을 포함한 역대 정부 역사인식을 계승하고 있단 걸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차장은 "강제징용 관련해서 자신은 당시 가혹한 환경 아래 대단히 고통스럽고 슬픈 경험을 한 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확인했다"며 "작년 3월 윤 대통령이 큰 결단을 내린 후 양국 교류와 상호 이해가 증진된 것을 매우 반갑게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여전히 양국간 어려운 현안이 존재하나, 발전과 전향적 자세로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며 "양국 미래 평화 번영을 위해 지도자가 해결해 나가야 한다. 미래 세대가 교류하고 협력하는 게 중요하며,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게 하자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양국이 미래세대에게 좋은 유산을 남겨주도록 힘 모으자고 했다"며 "기시다 총리는 다음 총리가 누가 되든 한일관계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이날 오후 3시 35분부터 약 1시간 40분간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정상회담은 셔틀외교 취지에 따라 성사됐으며, 이날 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 후 기시다 총리와 갖는 12번째 양자회담이자, 올 들어 3번째 한일정상회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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