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추락…세계 최대 中 시장, 당분간 고전 불가피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9.06 16:35
수정2024.09.08 20:48
[중국 테슬라 전시장의 모델Y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상하이 컨설팅업체 오토모빌리티 집계에 따르면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7월 말 6.5%로, 작년 동기의 9%에 비해 하락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테슬라의 중국 매출도 92억 달러로 작년 동기 106억 달러에서 감소했습니다.
테슬라의 이 같은 위축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해 신차를 내놓지 않은 탓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테슬라는 2019년 이후 중국에서 신차를 출시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업체들은 올해에만 100개 이상의 신모델을 출시했습니다.
전기차에 비해 성장세가 가파른 하이브리드차량도 요인입니다.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30% 이상 성장했습니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9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테슬라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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