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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의대증원 조정 시사…"군의관, 도움 안 된다"

SBS Biz 서주연
입력2024.09.06 14:49
수정2024.09.06 16:34

[앵커] 

대통령실과 당정이 2026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주연 기자, 의정 갈등 해소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기자] 

대통령실은 정부가 2천 명으로 발표한 오는 2026년도 의대 정원을 조정할 수도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2026학년도 증원을 포함해 의료 개혁 문제에 대해 얼마든지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와 당의 입장"이라며 의료계가 빨리 대화 테이블에 돌아와 논의에 참여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해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의료공백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 국민 64%가 '잘못하고 있다'며 증원 유예와 재논의에 48%가 찬성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앵커] 

응급실 상황은요? 

[기자] 

지난 4일 이대목동병원은 전날 투입된 군의관 3명에게 응급실 근무 부적합으로 복귀를 통보했습니다. 

세종충남대병원도 군의관 교체를 요청했고 강원대병원도 5명 파견 첫날 단 1명만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북대병원에는 응급의학과 출신 군의관이 파견됐지만 응급실 근무에 부담을 느껴 중환자실에 대신 배치됐습니다. 

한편 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에 따르면 교수들 절반가량이 파견 공보의와 군의관이 진료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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