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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공장 갈래?"…'국내 유일' 금천패션영화제 오늘 개막

SBS Biz 정보윤
입력2024.09.06 14:27
수정2024.09.06 14:56

[사진제공: 마리오아울렛]

국내 유일의 패션 영화제인 금천패션영화제가 55년 전 서울 구로공단에 지어진 마리오까르뜨니트 공장에서 오늘(6일) 개막합니다.

마리오아울렛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마리오까르뜨니트 공장을 영화제 개최 장소로 개방하고, ‘제4회 금천패션영화제’를 후원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2021년 출범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금천패션영화제는 금천구의 대표 산업인 의류산업을 기반으로 패션과 영화가 결합한 독창적인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6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포토월 행사 ▲금천스토리패션쇼 ▲개막 축하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올해 금천패션영화제에는 모두 1101편의 작품이 출품돼 '패션', '트렌드', '스타일' 세 분야에 걸쳐 총 40편이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금천패션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작품들은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작년 제3회 금천패션영화제에서 의상상을 수상한 단편 영화 ‘메아리(감독 김유리)’는 지난 5월 개최된 제7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전세계 영화학교 학생들이 경쟁하는 ‘라 시네프(La Cinef)’ 부문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영화제는 오는 9일까지 진행되며 다양한 주제의 영화를 상영하는 동시에 ▲가죽공방 ▲AI x FASHION 컨퍼런스 ▲추억의 레트로 게임장터 등 관객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또, 영화 특별 상영회는 옛 공장 건물의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됩니다.

지난 1969년 전자제품 공장으로 지어진 마리오·까르뜨니트 공장은 1984년 여성 니트 브랜드 ‘까르뜨니트’의 생산 기지로 새롭게 태어나 금천구의 패션산업 발전을 이끌어왔습니다. 

마리오아울렛 회장이자 금천패션영화제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성열 회장은 “이번 영화제가 구로공단과 마리오·까르뜨니트 공장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되살리고, 패션과 영화라는 두 가지 예술 분야가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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