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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닥치고 이천 간다하지'…부럽다 SK하이닉스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9.06 14:06
수정2024.09.06 18:30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 노사는 임금 교섭을 진행해 올해 임금 인상률을 5.7%로 하는 잠정 합의를 도출하는 한편 2분기 호실적에 대한 보답의 의미로 구성원에게 35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이번 잠정 합의를 통해 노사는 본인 의료비 지원 한도를 기존 연간 4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고 가족 의료비 지원책도 개선해 구성원과 구성원 가족에 대한 건강 지원을 강화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출산 축하금을 첫째와 둘째는 각 100만원, 셋째부터는 500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최대 1년 범위 내에서 남성 구성원들이 특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신설하고, 3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구성원에 대해서는 교육비와 주택자금 융자 지원을 확대해 저출생, 육아와 같은 사회적 난제 해결에 회사가 적극 기여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지난해 반도체 적자 상황에서 SK하이닉스는 임금 인상을 영업이익 흑자 시점에 소급 적용하는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한편, 이번 잠정합의안은 다음 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확정될 예정임. 회사는 지난 2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데 기여한 구성원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350만원을 추석 전에 지급할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에 매출 16조4천233억원, 영업이익 5조4천685억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시대 글로벌 No.1 회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노사가 원팀으로 기업문화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회사와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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