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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요금 알뜰폰의 3배…요금 많이 내는 30대 만족도 최저

SBS Biz 최윤하
입력2024.09.06 11:29
수정2024.09.06 14:28

[앵커]

알뜰폰이 통신 3사 요금보다 싸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따져보니 3배나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신사 소비자 만족도에선 2년 연속 KT가 낙제점을 받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윤하 기자, 요금 차이가 꽤 크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통신 3사 가입자 1500명과 알뜰폰 이용자 3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인데요.

통신 3사의 월평균 요금은 6만 5천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알뜰폰은 2만 원이 조금 넘어, 3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알뜰폰은 단말기를 고객이 자체적으로 구매하는 비율이 80%가 넘고, 각종 부가서비스도 이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습니다.

통신 3사 월평균 요금을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7만 5천 원이 넘어 가장 많았고 20대와 40대, 50대는 6만 원대 수준이었습니다.

[앵커]

요금 격차가 소비자 만족도에도 반영됐다고요?

[기자]

통신 3사 고객들의 요금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1점에 그쳤는데요.

특히 가장 요금을 많이 내는 30대의 만족도가 2.9점으로 최저였습니다.

반면 알뜰폰은 3.9점으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통신사별 종합만족도 평가에선 SK텔레콤이 3.75점으로 가장 높았고, LG유플러스와 KT가 뒤를 이었는데요.

KT는 지난해에도 최저점을 받았습니다.

소비자 불만이나 피해가 많은 유형은 부당한 가입 유도가 36%로 가장 많았고 약정 해지나 변경에 대한 위약금 청구 등도 지적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상대적으로 요금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된 중장년층 맞춤형 요금제를 신설하고 데이터 품질 등을 개선할 것을 통신 3사에 권고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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