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 아니었는데"…서울 5성급 호텔 89% '눈속임 마케팅'
SBS Biz 이정민
입력2024.09.06 11:29
수정2024.09.06 12:02
[앵커]
호텔 홈페이지에서 객실을 예약할 때, 처음 확인한 가격과 결제단계 가격이 달라 당황한 적 있으실 겁니다.
서울에 있는 5성급 호텔 10곳 중 9곳이 초기 화면의 가격과 숙박비 최종가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민 기자, 얼마나 많은 업체들이 이런 '눈속임 마케팅'을 하는 겁니까?
[기자]
서울시가 시내 5성급 호텔 27곳의 홈페이지를 조사한 결과 검색 첫 화면에 객실 최종가격을 표시한 곳은 3곳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 홈페이지에선 처음엔 세금이나 기타 비용을 뺀 금액이 제시되고, 결제 단계에서야 최종 가격이 표시되는 이른바 '다크패턴'이 쓰였습니다.
이중 30%는 처음에 세금 및 봉사료를 포함하지 않은 가격을 표시해 최종가와 최대 21%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호텔 홈페이지의 사업자 정보 표시 상태도 미흡했습니다.
27곳 가운데 10곳은 상호, 사업자등록번호 등을 홈페이지에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필수 사업자 정보를 모두 표시한 곳은 1곳뿐이었습니다.
[앵커]
이런 다크패턴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기자]
에어비앤비나 호텔스닷컴과 같은 외국 온라인 여행플랫폼의 경우, 소비자들이 검색 첫 단계부터 최종가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외 규제당국의 규제나 자발적인 개선을 통해 첫 광고 화면에 총액을 표시하고 있는 겁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온라인 다크패턴 유형을 4개 범주, 19개 세부 유형으로 분류했습니다.
서울시내 호텔 대다수의 가격 표시 방식은 편취형 다크패턴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순차공개 가격책정'을 막기 위한 전자상거래법은 내년 2월부터 시행됩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호텔 홈페이지에서 객실을 예약할 때, 처음 확인한 가격과 결제단계 가격이 달라 당황한 적 있으실 겁니다.
서울에 있는 5성급 호텔 10곳 중 9곳이 초기 화면의 가격과 숙박비 최종가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민 기자, 얼마나 많은 업체들이 이런 '눈속임 마케팅'을 하는 겁니까?
[기자]
서울시가 시내 5성급 호텔 27곳의 홈페이지를 조사한 결과 검색 첫 화면에 객실 최종가격을 표시한 곳은 3곳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 홈페이지에선 처음엔 세금이나 기타 비용을 뺀 금액이 제시되고, 결제 단계에서야 최종 가격이 표시되는 이른바 '다크패턴'이 쓰였습니다.
이중 30%는 처음에 세금 및 봉사료를 포함하지 않은 가격을 표시해 최종가와 최대 21%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호텔 홈페이지의 사업자 정보 표시 상태도 미흡했습니다.
27곳 가운데 10곳은 상호, 사업자등록번호 등을 홈페이지에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필수 사업자 정보를 모두 표시한 곳은 1곳뿐이었습니다.
[앵커]
이런 다크패턴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기자]
에어비앤비나 호텔스닷컴과 같은 외국 온라인 여행플랫폼의 경우, 소비자들이 검색 첫 단계부터 최종가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외 규제당국의 규제나 자발적인 개선을 통해 첫 광고 화면에 총액을 표시하고 있는 겁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온라인 다크패턴 유형을 4개 범주, 19개 세부 유형으로 분류했습니다.
서울시내 호텔 대다수의 가격 표시 방식은 편취형 다크패턴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순차공개 가격책정'을 막기 위한 전자상거래법은 내년 2월부터 시행됩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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