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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먹통에 "저녁 장사 망쳐"…보상은?

SBS Biz 배진솔
입력2024.09.06 11:29
수정2024.09.06 17:11

[앵커] 

어젯밤 전국적으로 일어났던 통신 3사의 유선 인터넷 장애가 복구됐습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저녁 장사에 차질을 빚은 자영업자들이 적잖은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배상은 어떻게 될지 알아보겠습니다. 

배진솔 기자,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겁니까. 

[기자] 

어제(5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유선 인터넷망에 접속이 안 되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통신 3사가 모두 문제를 겪었습니다. 

이번 장애의 원인은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의 방화벽 교체작업 시 인터넷 트래픽이 과다 발생했고, 일부 무선 공유기에서 해당 트래픽을 처리하지 못해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공유기는 머큐리와 아이피타임 일부 모델입니다. 

이번 장애로 어제 저녁 장사를 하는 자영업자들 커뮤니티에선 "몇 시간 넘게 이 상황"이라며 "내일도 영업해야 하는데 걱정이다" 글 등이 올라오며 불만이 속출했습니다. 

통신 3사는 이용자에게 사과하며 공유기를 껐다 켜거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앵커] 

배상안은 어떻게 나올까요? 

[기자] 

SK브로드밴드와 KT는 문제가 된 공유기를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어 요금 감면 등 배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선 SK브로드밴드는 이용자의 귀책이 없는 장애이기 때문에 '하루치 요금 감면'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T는 구체적인 배상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문제가 된 공유기 모델을 공급하고 있지 않고, 사설 공유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는 직접적으로 통신사와 연관이 없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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