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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패닉에 F4 회의…"가계부채, 엄정 관리 지속"

SBS Biz 오서영
입력2024.09.06 11:29
수정2024.09.06 11:39

[앵커]

최근 은행 대출을 둘러싼 변화가 오락가락한 모습을 보이면서 수요자의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교통정리에 나섰습니다.

일단 현재까지 한목소리로 나온 방향은 가계부채를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겁니다.

오서영 기자, 오전에 당국 회의가 있었죠?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도 가계부채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수장들은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에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논의하며 정부의 일관된 입장을 명확히 표명하겠다고 판단했는데요.

이복현 금감원장은 "엄정 관리 기조를 유지하는 게 대원칙"이라고 SBS Biz와의 통화에서 밝혔습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를 두 달 연기하면서 대출 수요를 자극했지만, 다시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올리고 중단하는 조치가 이어지도록 압박하면서 혼선만 키웠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오락가락 대출 정책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일관된 입장을 내놓는 데 이어 실수요자 대출 보호 등과 관련한 발표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은행권 움직임은 어떤가요?

[기자]

금융당국뿐 아니라 은행회관에서는 은행과 당국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계부채 실무협의회' 킥오프 회의가 열렸습니다.

현재 금융당국과 시중은행 임원 등이 모여 한 달에 한 번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진행하는데 더불어 실무자들이 모여 가계대출 관리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이달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를 시행한 가운데 전 금융권으로 번질 수 있는 풍선효과도 경계하며 대비할 전망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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