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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흘째 약세 장중 2520선까지 밀려…엇갈린 고용지표 뉴욕도 혼조 마감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9.06 11:29
수정2024.09.06 11:35

[앵커] 

미국의 경기를 둘러싼 우려가 코스피를 나흘째 짓누르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밤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가 중요한 변수가 될 텐데, 현재 시장 움직임과 미국 상황까지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시장 상황 보죠. 

지웅배 기자, 코스피가 오늘(6일)도 내리고 있군요? 

[기자] 

코스피는 장 출발 소폭 올랐다가 이내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습니다. 

장중 2520선까지 밀렸다가 일부 만회하면서 오전 11시 25분 기준 2천550선을 기록 중입니다. 

외국인이 오늘도 1천600억 원가량 팔아치우면서 지수도 따라 나흘째 약세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2%가량 급락하며 710선이 위태로운 상황이고, 원·달러 환율은 어제와 비슷한 1천33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는 소폭 오르며 7만 원대 회복을 시도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1%대 약세입니다. 

대다수 소폭 등락하고 있으며, POSCO홀딩스와 삼성물산, 삼성 SDI 등은 3% 안팎 하락률을 기록 중입니다. 

한국가스공사가 7%가량, 폐암 치료제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둔 유한양행은 4%가량 급락 중입니다. 

그나마 밸류업 공시 계획을 발표한 DB금융투자가 선방하며 급등 중입니다. 

[앵커] 

앞서 뉴욕증시는 어땠습니까. 

[기자] 

다우 지수는 0.54%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0.25% 올랐으며, S&P500 지수는 0.3% 내렸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발표된 민간고용이 시장 예상치에 한참 못 미치며 3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고용시장 둔화 신호가 재확인됐습니다. 

다만,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해 고용 지표는 다소 엇갈리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최근 10%가량 급락한 엔비디아는 소폭 올랐고, 특히 테슬라가 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나오는 미국의 지난달 고용보고서가 향후 증시의 방향을 결정하는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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