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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경제일정] 中 국가통계국, 8월 CPI·PPI 동시 발표

SBS Biz 김기호
입력2024.09.06 10:46
수정2024.09.06 11:27

■ 세계는 경제는 '다음 주 경제일정' - 김기호 앵커 

마지막으로 다음 주 꼭 챙겨봐야 할 주요 경제일정 확인하시죠.

먼저 9일, 월요일입니다.

중국의 지난달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나옵니다.

극심한 소비 부진 속에 8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지수가 같은 날 발표되는데요.

앞서 7월 수치는, 먼저 소비자물가의 경우, 전년 대비 0.5% 상승한 반면, 생산자물가는 마이너스 0.8%로, 2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바 있습니다.

CPI 상승에도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한데, 다음 주에 나올 지표 흐름, 지켜봐야겠죠.

일본의 2분기 경제성장률도 관심입니다.

앞서 나온 속보치는 전분기 대비 0.8%, 연율로 환산하면 3.1%로, 두 분기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과연 속보치대로 나올지 확인하시죠.

화요일 일정으로 넘어갑니다.

다음 주는 화요일이 '빅 데이'입니다.

먼저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를 공개합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는 9일 월요일, 우리 시간으로는 화요일 새벽 2시인데요.

관전 포인트는 역시 인공지능입니다.

이번에 나오는 아이폰 16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지원하는 첫 번째 아이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죠.

참고로, 이날 중국 화웨이도 새로운 3단 폴더블폰으로 맞불을 놓겠다고 예고한 상황이어서 치열한 홍보전이 예상됩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흥미로운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스마트폰이 충돌하는 동안, 미 대선 후보들은 '외나무다리 혈투'를 펼칩니다.

카멀라 해리스, 도널드 트럼프, 두 후보 간 첫 TV토론이 열리는데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해리스가 과연 트럼프의 무차별적 막말 공격을 어떻게 막아내고, 어떤 역공으로 맞설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특히 중산층 표심을 가를 경제 문제가 최대 이슈인데, 놓쳐서는 안 될 빅 이벤트죠.

석유수출국기구 OPEC은 이번달 원유시장 보고서를 내놓습니다.

최근 불안한 국제유가 흐름 속에 생산국들의 전망이 중요해졌죠.

이밖에 중국의 지난달 무역수지도 관심인데요.

최근 중국의 수출 증가세는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수입은 앞서 7월에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플러스로 돌아섰는데요.

8월 수치, 확인하시죠.

수요일로 넘어갑니다.

이번달 미 연준의 FOMC 회의를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주요 인플레이션 데이터라고 할 수 있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기억하시죠? 7월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로는 2.9% 상승하면서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죠.

시장이 기다리던 2%대 CPI가 나오면서 9월 금리인하는 기정사실이 됐는데요.

만약 8월 수치도 이 같은 둔화세가 이어졌다면 연준의 피벗 전망에 쐐기를 밖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국내 지표도 관심인데요.

지난달 고용동향과 이달 들어 10일까지의 수출액 집계,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목요일 일정 보실까요.

유럽중앙은행이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지난 6월,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린 뒤, 7월엔 유지했고, 관심은 이번달 추가 인하에 나설 것이냐인데, 지난달 잭슨홀 미팅에서 유로존의 주요 중앙은행 총재들이 9월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이후 ECB 주요 인사들이 데이터를 더 봐야 한다고 잇따라 언급했기 때문에 전망은 엇갈립니다.

지표만 보면, 8월 유로존의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2.2%,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기 때문에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지표는, 전날 CPI에 이어 8월 생산자물가지수 PPI가 나오고요.

고용지표가 연준 정책의 핵심 변수인 만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체크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금요일 일정 보시죠.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가 중요합니다.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시피 예비치가 중요한데, 다음 주에 나오는 게 바로 그 예비치입니다.

참고로, 8월 확정치는 67.9로, 전달보다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죠.

이밖에 지난달 미국의 수출입물가도 참고 데이터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다음 주 주요 경제일정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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