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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vation For All'…AI PC 칩 전쟁·'연결' 승부수

SBS Biz 김완진
입력2024.09.06 10:21
수정2024.09.06 11:40

[앵커]

세계 3대 전자, IT 전시회로 꼽히는 IFA 2024가 독일 베를린에서 오늘(6일) 막을 엽니다.

글로벌 반도체 업체 간 AI PC 전쟁, 가전업체들의 AI 연결성과 에너지 효율이 핵심 키워드로 꼽힙니다.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김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00주년을 맞이한 올해 IFA 주제는 스펠링을 딴 것이기도 한 Innovation For All, '모두를 위한 혁신'입니다.

인공지능과 지속가능성, 연결성, 디지털 건강, 콘텐츠 제작 등 다섯 가지 핵심 키워드가 연결돼 있습니다.

[리사 / 중국 : 전시자이기 때문에 주목하기도 하고, 브랜드나 신제품을 접하고, 우리 (분야와) 관련된 상호작용을 하게 되니까 좋습니다.]

가전 업계 일변도였던 이전과 달리 PC 칩 제조사들도 나서 눈길을 끌었는데, 배경에는 AI PC 대중화 주도권 전쟁이 있습니다. 

CPU 시장 1위 인텔은, 삼성과 LG, 레노버, 에이서 등 글로벌 제조사 노트북 신제품에 탑재되는 '루나레이크'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앞서 퀄컴, AMD 등이 상반기에 AI PC용 칩을 출시했지만, 제대로 된 경쟁은 이제부터라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짐 존슨 / 인텔 클라이언트 비즈니스 그룹 총괄 : 루나레이크 노트북은 AMD보다 35% 더 많은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하고 퀄컴의 2배 이상을 제공합니다. AMD보다 16% 더 빠르고 퀄컴보다 68% 더 빠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와 가전을 연결하는 AI홈을 제시하며, 밀레, 보쉬 등이 선점하고 있는 유럽 가전 시장에서의 입지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세계 빌트인 시장 3분의 1 이상 규모인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보를 위해, AI 연결과 에너지 효율 등으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중국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1300개 업체가 참여합니다.

이번 IFA에서 글로벌 전자 IT 업체들이 제시할 AI의 최신 흐름과 내년 방향성에 세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 IFA 2024 현장에서,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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