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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장 오늘장] 가전제품 산업전서 AI 홈 신제품 공개…관련주 주목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9.06 07:58
수정2024.09.06 08:27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5일)도 우리 시장 양지수 모두 떨어졌습니다.

수요일에 워낙 큰 폭으로 떨어진 터라 장 초반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하나 싶었는데, 음전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에 시장이 영 힘을 내지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와중에 우리 시장 인덱스 차원에서 대표주자인 삼성전자는 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10개월 만에 6만전자까지 주저앉았는데요.

답답한 시장,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어제장 복기하면서 해법을 찾아가시죠.

양 시장 3거래일 연속 내렸습니다.

코스피, 0.21% 내려 2575.50포인트였고 코스닥도 0.88% 추가 하락해 725.28포인트였습니다.

장 초반 반짝 상승세를 보였지만, 냉각 중인 고용시장에 대한 불안감과 앞으로 나올 고용 보고서에 대한 경계심리 속에 지수는 힘을 내지 못했습니다.

수급 마감 상황입니다.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커지며 외국인들이 시장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외국인 양 시장에서 모두 매도 포지션을 취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5900억 원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야기했습니다.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고요.

기관이 4거래일 만에 1204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도 4652억 원 사자세 기록했습니다.

만 상승 동력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양매도가 나왔습니다.

외국인 166억 원 팔자 포지션 취했고 기관도 240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개인만 344억 원 매수 우위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가 확인하시죠.

유가증권시장, 그래도 전 거래일 많이 빠졌던 종목들에서 대체로 반등이 나왔는데요.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만 맥을 추지 못했습니다.

삼성전자 1.47% 추가하락해 6만 9천 원.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6만전자까지 내려갔습니다.

엔비디아의 연속된 급락이 삼성전자 주가에 타격을 줬습니다.

다만 큰 폭으로 빠졌던 SK하이닉스는 3%대 반등세 시현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화재 방지 대책 발표를 앞두고 2.63% 상승했고 KB금융과 신한지주가 1%대 강세 기록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딱 2종목만 빨간 상승불을 켰습니다.

HLB가 반등하며 에코프로를 제치고 다시 시가총액 3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보톡스 관련 기업인 휴젤도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1%대 상승했습니다.

반면 시총 1~2위 자리는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에코프로비엠이 1.88% 하락했지만 알테오젠을 밀어내고 시총 1위였습니다.

한편 에코프로가 2%, 엔켐 7% 하락하는 등 2차전지 대표주들 모두 부진했고 제약바이오섹터도 영 기운을 차리지 못했는데요.

리가켐바이오 3%, 셀트리온제약이 2%대 추가 조정을 받았습니다.

환율은 하락했습니다.

정규장 마감시간 기준으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6원 30전 내려 1335원 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경기침체 공포에 장중 환율이 10원 이상 급락했지만, 8월 비농업고용 발표를 앞두고 쏠림이 진정됐습니다.

이후 환율은 미국의 민간 고용 시장이 냉각했다는 소식에 외환시장 마감까지 등락을 반복하다가 역외환율은 1333원 선으로 소폭 떨어졌습니다.

엇갈린 고용지표에 시장이 갈피를 못잡고 있는데요.

오늘(6일) 외환시장도 이런 상황을 반영하며 1330원 선에서 움직이겠습니다.

오늘 밤 나오는 미국의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시장이 아직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기 상황에 우리 증시가 휘둘리는 상황이라 매크로적인 상황이 파악되기 전까지는 국내 이슈에 초점을 맞춰보는 것도 좋을텐데요.

다음 주, 13일에 코스피, 코스닥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가 변경됩니다.

보통 소형주에서 중형주,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상향 편입되는 종목들은 편입 직후엔 수익률이 부진하지만 3개월, 6개월까지 봤을 때는 상승세를 보이는데요.

LS일렉트릭, 삼양식품, LIG넥스원, 한국가스공사, LS, HD현대미포 등이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힙니다.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올라가면 수익률이 높아진다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좀 틀어서 오히려 대형주 하위권 종목이 중형주 지수 상위권으로 변경되도 짧은 기간동안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유진투자증권은 대형주 지수 하위권에 위치할 때보다 중형주 지수 상위권으로 이동하면 중소형주 운용자금이 유입되면서 기관 수급이 주가를 견인한다고 분석했는데요.

대형주에서 중형수로 내려가는 종목으로는 현대건설, 강원랜드, SK아이이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뱀머리에서 용꼬리가 되든, 용꼬리에서 뱀머리가 되든 지수 편출입에 따른 수급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종목 체크해두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 장에 영향을 줄 이슈들도 확인하시죠.

오늘 밤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은 가전제품, 제약바이오, 게임 관련 산업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 자리에서 AI 가전을 하나로 연결하는 AI 홈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세계 폐암학회도 주말부터 열리니 참고하시고요.

서울 게임E스포츠 페스티벌도 개최돼 게임주들이 들썩일 수 있겠습니다.

한편 오늘은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종합대책도 발표됩니다.

그래서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 전기차 화재 방지 관련주들이 강한 모습 보이기도 했는데요.

오늘 장까지 이런 흐름 이어질지 지켜보시죠.

다사다난했던 한 주의 마지막 거래일입니다.

간밤 미 증시가 고용과 서비스업 지표가 엇갈린 신호를 보낸 가운데 테슬라 등 기술주가 지수 추가 하락을 막아냈는데요.

우리 시장 오늘도 상승 동력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라 테마가 있는 섹터들 위주로 대응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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