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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어제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우리 시장은 미국에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하락장 속에서도 올랐던 업종들 살펴보겠습니다.

◇ 8큐비트 칩 개발 성공양자암호주 '활짝'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8큐비트 규모의 칩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어제(5일)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실리콘 포토닉스 양자칩을 기반으로 8큐비트 규모의 광자 큐비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지난해 4큐비트 규모의 칩을 만들어낸 데 이어 성능을 한층 높이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또 양자컴퓨터에서 핵심은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2개 이상의 양자가 상호 작용하는 이른바 '양자얽힘' 현상을 구현하는 데 있는데요.

연구진은 8큐비트 칩을 통해 6큐비트 양자얽힘 현상을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광자 기반 양자컴퓨터는 상온에서도 동작할 수 있고 빠른 속도와 낮은 오류율 등의 장점 덕분에 세계적으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연구팀은 올해 안에 16큐비트 칩 개발에 도전하고 이후 32큐비트로 확장 개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딥페이크 예산 증액 보안주 강세

최근 딥페이크 범죄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보안주가 연일 들썩이고 있는데요.

정부가 딥페이크를 근절하기 위한 제도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자 관련주들이 또다시 강세를 보였습니다.

법무부는 내년도 예산안 총 지출액을 올해보다 2.6% 늘린 가운데,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내년도 예산은 12억 원 늘렸다고 밝혔는데요.

AI를 기반으로 한 딥페이크 음성 및 영상 위변조 분석장비 도입 예산에 12억 2900만 원을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여성가족부도 AI 기술을 이용해 딥페이크 영상물을 찾아 사업자에 자동으로 삭제를 요청하는 시스템을 내년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보안 관련주들에 대한 정책과 예상 지원 강화가 이뤄짐에 따라 추후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는데요. 이같은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뛰었습니다.

◇ 카지노 규제 완화 관련주 급등

강원랜드가 감독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 영업제한 사항에 대한 변경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강원랜드를 포함해 카지노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규제 완화로 강원랜드는 카지노 면적을 약 6천 제곱미터가량 늘리고, 게임기구 테이블도 기존 200대에서 250대로, 머신은 1,360대에서 1610대로 각각 늘어날 예정입니다.

아울러 외국인 전용존 이용 대상은 외국인 시민권자에서 외국인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로 확대되고, 외국인 전용존 베팅 한도 역시 30만 원에서 3억 원으로 크게 늘어나게 됐습니다.

이로인해 강원랜드의 실적 상승이 기대되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렸고요.

이 외에도 곧이어 일본 추분의 날, 중국 국경절 등 연휴로 향후 카지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자 관련주들에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 침체 우려 확산에 통신주 부각

한 달 만에 재현된 경기침체의 공포에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인 통신주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통신업종은 망을 깔고 생활필수재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율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통상 '경기방어주'로 꼽히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통신주들이 약세장에서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통신주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배당 정책을 내놓고 있는 것도 모멘텀으로 작용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통신주의 주주이익환원 규모 증가에 대한 주가 반영이 아직은 미진하다며 앞으로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진단했고요.

향후 금리가 내려가면서 통신주의 배당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소식에 통신주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