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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4만5천원 아끼네"...알뜰폰 이게 더 낫네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9.06 07:28
수정2024.09.06 07:39


이동통신 3사 서비스 이용자의 한 달 평균 휴대전화 요금이 알뜰폰 이용자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KT 3사의 가입자 1천500명과 알뜰폰 이용자 355명으로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오늘(6일) 공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단말기 할부금과 콘텐츠·부가서비스 이용료 등을 포함한 이동통신 3사 이용자의 월평균 통신 요금은 6만5천27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알뜰폰 이용자가 납부하는 월평균 요금은 2만252원으로 이동통신 3사 이용자가 내는 요금의 3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알뜰폰 이용자의 경우 자급제 단말기 구매 비율(81.1%)이 이동통신 3사(37.2%)보다 높고, 다른 콘텐츠나 부가서비스를 많이 이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저렴한 요금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동통신 3사 고객의 이용요금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10점으로 주요 조사 항목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반면 알뜰폰은 3.91점으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동통신 3사의 서비스 종합만족도는 3.47점으로 지난해보다 0.05점 상승했습니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이 3.55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았습니다. LG유플러스가 3.45점으로 뒤를 이었고 KT는 3.34점으로 2년 연속 가장 낮았습니다.

통화 품질은 SK텔레콤(3.75점), LG유플러스(3.64점), KT(3.57점) 순이었고 데이터 품질도 SK텔레콤(3.41점), LG유플러스(3.27점), KT(3.20점)로 순위가 같았습니다.

이용 요금 만족도에서는 LG유플러스가 3.24점으로 가장 높았고 SK텔레콤(3.07점)과 KT(3.05점)가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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